“따상(공모주 시초가격이 공모가격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에 3연상(상한가 연속 세 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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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외주식거래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기준가격은 이날 주당 7만12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750원, 5.56% 상승했다. 한 달 전만 해도 6만2000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4.9%나 오른 것이다.
38커뮤니케이션과 K-OTC BB에 제시된 매수 호가는 7만4000원~7만5000원에 달한다. 이는 공모가의 세 배를 넘어선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4만8000원)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주가는 6만2400원 수준이라 수익 구간에 진입하지 못한다. 현재 비상장 주식 가격은 ‘따상’에 성공한 이후로도 연속 상한가가 나와야 플러스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수준이다.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326030)처럼 상장 후 3회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하면 10만5400원까지 오르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비상장주식을 7만4000~7만5000원에 매수할 경우 40~4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상장 전 카카오게임즈 비상장주식을 사더라도 상장 후 언제든 팔 수 있을까? 그렇다. 통상 상장 전일까지 장외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장 상장일이 10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전날까지 비상장주식을 살 수 있다. 장외에서 산 주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상장 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팔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되기 전부터 한국거래소로부터 종목코드(293490)를 발급받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을 해 놓은 상태다. 상장 후에도 기존 종목코드를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