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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믹타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믹타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 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 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K-방역은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보건행정의 통합화와 전문화에 정보기술(IT)이 접목돼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현재 재확산 위기를 극복할 것이고 이 과정의 경험과 교훈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노동 및 사회 전반의 대변환을 인식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노동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련,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법률적·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왔다”면서 “위기가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점을 되새기고 사회통합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사회 구축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방역 정보 공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 다자주의 강화 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결의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여성 평등 강조 등이 담겼다.
내년 제7차 회의는 차기 의장국인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