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믹타 회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공평 보급 지원해야"

`팬데믹 시대 복합도전과 의회 리더십` 주제로 화상 개최
다자협력과 복합위기 해결 위한 공동성명서 채택
  • 등록 2020-12-17 오후 6:12:53

    수정 2020-12-17 오후 10:00:4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처음으로 화상 동시 연결로 17일 진행된 `2020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속 다자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 채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세계 중견국이 참여한 협의체인 믹타 국회의장 회의는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뒤 호주·터키·인도네시아·멕시코를 거쳐 한 사이클을 완주하고 이날 6차 회의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믹타(MIKTA) 5개국 국회의장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의장은 팬데믹 시대의 복합 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응 등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믹타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믹타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 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 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K-방역은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보건행정의 통합화와 전문화에 정보기술(IT)이 접목돼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현재 재확산 위기를 극복할 것이고 이 과정의 경험과 교훈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팬데믹 위기 속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로 더욱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의 여성·노인·청년·장애인·난민·빈곤층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노동 및 사회 전반의 대변환을 인식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노동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련,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법률적·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왔다”면서 “위기가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점을 되새기고 사회통합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사회 구축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 의회 대표는 의제 개발 과정부터 이날 세션별 논의까지, 각국 의회가 두 달여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를 공유한 결과물로 코로나19 복합위기에 대한 의회 차원의 극복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방역 정보 공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 다자주의 강화 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결의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여성 평등 강조 등이 담겼다.

내년 제7차 회의는 차기 의장국인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