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높은 신뢰도 바탕으로 완판 유도 

  • 등록 2017-03-16 오후 6:13:55

    수정 2017-03-16 오후 6:13:55

사진= 개코, 회사원B 유튜브 화면 캡처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바야흐로 뷰티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다. 뷰티 크리에이터란 온라인·모바일에서 활동하는 1인 뷰티 콘텐츠 제작자를 말한다. 그들이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는 최대 수백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그중 '인샘템'이라고 소개하는 제품은 완판으로 이어질 만큼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한다.

코리아테크 브랜드 관계자는 "제품의 특성·주요 기능·효과 등은 소비자들이 구매 전 주요하게 보는 요소다.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포인트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자사의 라파·식스패드 역시 자발적인 뷰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화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제품은 뷰티 크리에이터의 입김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메이블린 뉴욕 핏미 컨실러'는 글로벌 유튜버들의 '인생템'으로 불리며 국내 소비자들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높은 커버력과 촉촉함으로 피부 잡티가 말끔히 가려지는 것이 뷰티 크리에이터의 영상으로 입증됐기 때문. 이전에 출시된 메이블린 뉴욕의 '에이지 리와인드 컨실러' 역시 국내 출시 전부터 유튜버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뷰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만들거나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구독자 수 235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포니(PONY)는 자신의 브랜드 '포니이펙트'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뷰티 크리에이터 개코는 아이패밀리SC와 함께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을 만들어 출시 2주 만에 파운데이션 조기 품절이라는 쾌거를 누리기도 했다. 뷰티 콘텐츠를 만들며 크리에이터가 느꼈던 화장품의 장단점과 다양한 노하우를 제품에 담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사례다.

사용 효과가 중요한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도 크리에이터의 영향을 받는 제품에서 예외는 아니다. 마사지 롤러 디바이스 '리파(ReFa)'의 경우 10대부터 30~40대까지 다양한 구독자 층을 가진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회사원B'를 통해 사용법과 효과 등 영상을 올려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라파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각 영상은 수십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며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층에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케어나 헤어스타일링도 뷰티 크리에이터의 파급력이 미치는 영역이다. 크리에이터들은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홈 스타일링 방법을 제공, 간단하고 자세한 방법을 영상을 통해 보여줘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밤비걸'은 헤어피스 사용법, 헤어롤을 사용한 웨이브 넣기, 고데기 비교 영상 등을 게재했다.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 중인 해당 게시물에는 밤비걸의 콘텐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는 댓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대 뷰티 MCN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최인석 대표는 "뷰티 크리에이터 UGC는 자체적인 탄탄한 팬덤 기반으로 조회수가 확보되고 있고 특정 규제가 없어 매우 자유롭고 빠르게 업로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광고보다도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입소문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지상파 유명 홈쇼핑 쇼호스트 영역까지 진출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의 영향력은 더 세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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