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하나로 심포지엄 2019' 개최…전 세계 연구로 및 중성자 전문가 집결

국립중앙과학관에선 '창립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 개최
  • 등록 2019-04-10 오후 5:00:39

    수정 2019-04-10 오후 5:00:39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연구용 원자로 및 중성자 연구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학술대회 ‘하나로 심포지엄 2019’를 10일부터 사흘간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로 심포지엄 2019’ 행사 전경.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로 심포지엄’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통해 거둔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학술대회다. 특별히 올해에는 연구원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로 성대하게 열린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연구용원자로를 수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이자 요르단 연구로 운영책임자 사머 카훅(Samer Kahook)박사가 ‘요르단 왕국의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우리나라 최초 수출연구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호주원자력연구원 제이미 슐츠(Jamie Schulz) 센터장이 호주 연구용 원자로 OPAL을 이용한 연구 및 성과를 소개해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16개국, 3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특히 심포지엄과 동시에 대한민국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해온 하나로의 역할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행사기간도 늘어난다. 하루 이틀간 열렸던 심포지엄 기간도 총 3일로 늘어나 125건의 구두발표와 25건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져 더욱 활발한 기술교류가 전망된다.

더불어 이번 심포지엄과 연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워크숍도 함께 열어 하나로의 역할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 연구기관의 지속성과 자생력 증진’을 주제로 하는 IAEA 워크숍에서는 아-태 지역 연구로 현황과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국가간 협력체계 구축 등 협력 증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나로는 우리나라에서 자력으로 건조한 열출력 30MW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로 높은 중성자속(고속중성자 2.1x1014 n/cm2.sec, 열중성자 5x1014 n/cm2.sec)을 지닌 국내 유일의 범국가적인 거대연구시설이다. 하나로는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설계·건설·시운전을 거쳐 완성됐으며 1995년 2월 첫 임계에 도달, 올해로 24년째를 맞고 있다.

하나로는 물리학, 화학 등 물질과학과 기계 부속·문화재 비파괴검사에 이용되고, 의료용·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및 대전력 고품질 실리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등 기초과학 및 융·복합 기술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하나로심포지엄 2019’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 60년 성과와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를 다음 달 말일까지 두 달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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