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발명가·모교출신…폴리텍대 교수 46명 임용

내달 1일자로 기계·전자·자동차 등 10개 분야 인사
특허 125건 등록 전문가 임용…폴리텍 출신 7명 포함
  • 등록 2017-11-30 오후 6:07:18

    수정 2017-11-30 오후 6:07:18

한국폴리텍대학은 다음달 1일자로 교수 46명을 신규 임용한다. 왼쪽부터 최병철·윤상진·최인수 교수.(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인사와 분야별 전문가 등을 교수로 대거 채용했다.

폴리텍대는 다음달 1일자로 기계·전자·자동화·신소재 등 10개 분야 교수 46명을 신규 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최병철(38) 교수는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낸 인물이다. 최 교수는 공업고등학교 다닐 때 시작해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에도 기능올림픽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훈련을 한 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현대중공업에서 3년 6개월 간 직원들의 기술 교육을 도맡았던 그가 폴리텍대에 지원한 것은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울산에 신설되는 석유화학공정 기술교육센터에서 석유화학설비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그는 “석유화학설비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고 설비와 융합될 수 있는 기술 분야가 많다”면서 “설비 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과 연계한 교과를 운영해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미캠퍼스에서 근무할 윤상진(46) 교수는 현재 출원한 특허만 200여건이며, 그 중 등록된 특허는 125건이다. 그는 LG전자 PDP연구소, H&A제어연구소 등에서 구동장치 개발을 담당해왔다.

윤 교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개척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서 교육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창의적인 사고는 암기로 길러지지 않는다”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어떤 과제가 주어지더라도 돌파해낼 수 있는 창의적 엔지니어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임용된 교수 중에는 폴리텍대 출신도 7명이나 포진했다.

이중 최인수(42) 교수는 1994년 안성여자기능대학(현 폴리텍대 안성캠퍼스) 정밀계측과에 입학했다. 최 교수는 졸업 후 삼성자동차(현 르노삼성자동차)에 공채로 입사해 품질부서에서 측정 업무를 담당했다.

안성캠퍼스 나노측정과에서 근무할 그는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이자 제자들이 더 넓은 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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