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작년 11월부터 자사 시스템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쇼핑몰 ‘티몰’을 연동해 역직구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에비해 기존 알리바바에 입점한 국내 업체들이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역직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 측은 에이전트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해 초기 투자비용은 소요되지만 반면 얻는 장점도 많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 소비자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한국의 인기상품들을 신속히 중국에 소개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가 누적돼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에이전트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도 큰 장점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 모바일 쇼핑을 이끌고 있는 티몬이 빠르게 성장중인 중국 역직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며 “특히 중국 최대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시스템을 직접 이용하는 만큼 화장품뿐 아니라 식품과 패션 등 국내의 다양한 상품이 중국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