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크래프톤의 공모가 밴드는 주당 40만~49만8000원으로 회사측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 등과 협의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한때 기관 청약경쟁률이 집계조차 안 될 정도로 저조해 공모가 하단 혹은 그 이하로 제시하라는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라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이 상당했고, 국내 역시 기관들의 참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공모규모는 4조309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 확정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게임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 시총(17조6959억원)보다 6조6000억원이상 앞선다.
장병규 의장 역시 “크래프톤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구성원들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 속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10.6~14.5%가량 낮췄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