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비하 사진 게시' 김병준 캠프 관계자 사퇴

조관식 공동선대위원장, 9일 사퇴
김병준 "선대위 합류전 일..깊은 유감"
  • 등록 2020-04-09 오후 6:16:40

    수정 2020-04-09 오후 6:16:40

조관식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 (사진=페이스북)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은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 선거사무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사퇴했다.

김병준 캠프 관계자는 이날 “조관식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대위 합류 전 일이고 저는 모르고 있었다”면서도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 전 공동선대위원장 노무현 대통령에게 엎드려 절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등을 발로 밟고 있는 합성사진과 함께 “나라를 말아먹으려 나를 부엉이바위에서 작업했냐? 느그덜 다 죽었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것이 세종시민을 대표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던 사람이 할 수 있는 행태인가”라고 반문하며 “세종시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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