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동시장 마지막 개 도축업소 2곳 폐쇄

  • 등록 2019-02-18 오후 7:22:55

    수정 2019-02-18 오후 7:22:55

경동시장 전경.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경동시장에서 영업하던 개 도축업소 2곳을 폐쇄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가축에 포함되지 않아 법령상 규제 근거가 없다. 그러나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동물 보호 등의 목적으로 시장 내 도축업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하게 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남은 업소 2곳으로부터 ‘연말까지 도축을 중단한다’는 확약서를 받았으며, 지난달 현장 점검을 한 결과 도축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 동물판매업소 등을 민관 합동으로 계도하기 위해 동물보호명계감시원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오는 22일에는 동물 보호 전문성과 구민 대표성을 갖춘 잡문기구인 동물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첫 정기회를 갖고 동물 정책 발전을 논의한다.

유덕렬 동대문구청장은 “구와 서울시, 유관기관이 개 도축업소 근절을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동물보호정책을 펼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기견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을 관람한 뒤 서울 시내 개 도축업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시내에 무허가 개 도축업소 1∼2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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