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원우(009275)와 쌍용양회우(003415)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엠텍(009520)과 일신석재(007110)는 10% 넘게 급등했으며 신원(009270) 쌍용양회(003410) 현대건설(000720) 남광토건(001260)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잇단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으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부터 시작해 대북 철도·송전업체, 건설·시멘트 등 인프라 개발 관련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북한의 인프라 및 기반시설 확충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시작되면 필요한 철강과 물자수송을 위한 운수장비 업종, 4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내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장비 관련 업체들도 수혜주로 꼽힌다.
장기적으로는 확대되는 투자비용 대비 실제 기업이익 증가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 오 연구원은 “남북경협 산업은 새로운 수요처나 신시장에 대한 기대와는 별도로 초기 저마진, 고비용 투자 산업일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 남북 경협의 구체화 여부, 실제 기업 이익 창출 여부에 대해서는 재차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북 경협 관련주의 경우 실제 기업이익 확대 효과가 가시화된 뒤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