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보석 인용…불구속 재판

라 대표 보석 요청 수용, 불구속 상태서 재판 진행 예정
  • 등록 2018-10-31 오후 5:57:22

    수정 2018-10-31 오후 5:57:22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상태에 있던 라정찬 네이처셀(007390)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는 지난 11일 라정찬 대표가 신청한 보석을 인용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1일 라 대표는 주가조작과 관련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해당 요청을 법원이 수용함에 따라 라 대표는 구속에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7월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혐의사실 여부는 향후 재판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는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을 허위·과장 광고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상승시켜 약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망가진 장기나 조직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새로 만드는 것으로, 조인트스템은 환자 자신의 배나 엉덩이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약을 만든다.

네이처셀은 지난 3월 조인트스템의 조건부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임상시험 참여자 수가 13명에 불과했고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도 53.85%에서 증상이 진행돼 효과를 증명하기에 부족했다는 것이 당시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이었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사진=네이처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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