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비의 그녀에 얽힌 리얼 '러브스토리'

  • 등록 2008-10-16 오전 8:00:00

    수정 2008-10-16 오전 8:17:39

▲ 가수 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비의 ‘러브스토리’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비는 정규 5집 ‘레이니즘’ 더블 타이틀곡 ‘러브스토리’와 수록곡 ‘9월12일’에 자신의 실제 사랑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았다. 이 두 곡의 작사는 물론 비가 직접 맡았다. 가사 속 비의 연인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  
 
비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두 노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두 노래의 가사 속 주인공은 동일 인물”이라며 “'9월12일'은 그녀와 처음 만난 날이었고 ‘러브스토리’는 그녀와 헤어진 후 내 심정을 약간의 픽션을 가미해 노래로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가사 속 주인공에 대해 비는 “오래 전 만난 연인”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아주 간결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사랑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비에 따르면 가사 속 여인은 2002년 데뷔 당시 만난 일반인 여자다.

‘러브스토리’와 ‘9월12일’같은 곡을 만들 게 된 배경에 대해 비는 자신의 앨범 타이틀이 ‘레이니즘’인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팬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자기 고백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는 “이중 특히 ‘러브스토리’는 정말 아름다운 여배우와 함께 촬영을 해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었다”며 “그래서 하지원씨에게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비의 ‘러브스토리’는 사실 40분 분량의 단편 영화처럼 촬영이 진행됐다. 최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짧게 재편집된 것으로, 비는 오는 11월 이 40분 분량의 ‘러브스토리’ 원본을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러브스토리’의 촬영 시나리오 작성도 물론 비가 맡았다.

한편, 그 동안 1,2차로 나눠 공개된 '러브스토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하지원과 비가 사랑 다툼을 하고 술집에서 한바탕 난투를 벌이는 장면이 연출돼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 ‘러브스토리’ 뮤직비디오 전편을 본 네티즌들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비와 하지원의 연기 호흡이 잘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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