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공백기간 우울증으로 연예계 은퇴 고려"

  • 등록 2009-12-25 오전 10:22:30

    수정 2009-12-25 오전 10:22:30

▲ 주진모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주진모가 연기 공백기간에 겪었던 우울증에 대해 털어놓았다.

24일 SBS 라디오 파워FM(107.7MHz)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주진모는 연기에 대한 생각 및 최근 근황에 대해 들려주었다.
 
 DJ 공형진과 평소 절친한 관계인 주진모가 "왜 하필 크리스마스에 불렀냐"고 애교 섞인 불평을 전하자 공형진은 "어차피 집에서 할 일도 없지 않느냐"라며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시작했다.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해피엔드' '미녀는 괴로워' '사랑' 등에 대한 생각을 전하던 주진모는 "출연작 중 시나리오가 정말 마음에 들어 유일하게 감독에게 찾아가 출연시켜달라고 부탁한 작품이 바로 곽경택 감독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준비하던 영화가 지연되거나 무산돼 2년 간 공백기가 있을 때 우울증이 찾아와 연예계 은퇴까지 생각했었다"며 "당시가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웅본색'을 모티브로 한 영화 '무적자'를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라며 "10년 동안 늘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 공형진-주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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