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장혁의 그린메일 제안 수락 `팽팽대결`

  • 등록 2011-04-19 오전 6:56:07

    수정 2011-04-19 오전 7:53:31

▲ 18일 방영된 SBS 드라마 `마이더스`(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장혁과 김희애가 팽팽하게 맞서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16회에서는 김도현이 유인혜에게 그린메일(경영권을 담보로 보유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을 제안했고 유인혜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시간이 갈수록 김도현-유인혜 양쪽 모두 자금 문제가 부담으로 다가왔고 김도현은 유인혜에게 그린메일을 제안했다. 그리고 유인혜는 아버지 유필상(김성겸 분)의 숨겨진 정치비자금을 확보하면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유인혜는 김도현을 만나 “이번 전략은 꽤 유효했다는 거 인정한다”라며 “도현씨 공격에 난 이미 상처투성이다. 그린메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유인혜의 그린메일 수락을 예상치 못했던 김도현은 잠시 당황했지만 곧 “내가 승자이고 대표님이 패자인데 당황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여유를 되찾았다.

유인혜는 “맞다. 도현씨가 이겼다. 난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며 “인진캐피탈의 경영권을 안 빼앗긴 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다”고 말했지만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이어 “도현씨가 날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걸 안 이상 나도 방어만 하고 있지만은 않겠다. 내 공격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도현은 “난 밑바닥까지 갔었다. 꿈과 야망을 버리고 나니 욕심이 사라지더라. 욕심이 없으면 두려움도 없다”며 “나도 경고 하나 하겠다. 대표님께 배웠던 모든 것들이 지금 내 무기이다. 그게 얼마나 위력적인지 대표님이 더 잘 아실거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두 사람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앞으로 은행통폐합을 둔 본격적인 전쟁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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