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한류 열풍',韓 남성그룹도 속속 '점령'

  • 등록 2010-12-22 오전 8:00:17

    수정 2010-12-22 오전 8:29:46

▲ 비스트

[일본(요코하마)=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걸그룹 이어 보이 그룹도 간다"

일본 열도의 케이 팝(K-POP) 열풍이 걸그룹에 이어 보이 그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찌감치 일본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빅뱅에 이어 비스트, 2PM, 초신성 등 남성 그룹들의 연이은 일본 열도 공습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

우선 빅뱅은 2년 연속 일본의 대표적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을 한 데 이어 비스트와 2PM도 연달아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비스트는 지난달 27일 일본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고 2PM도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했고 샤이니도 오는 26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치른다.

그런가하면 '의외의 복병' 초신성은 지난해 9월 일본 첫 싱글 발매 후 1년 3개월만에 도쿄 NHK홀, 나고야 공회당, 요코하마 아레나 등 6개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도쿄 시내 유명 레코드숍인 타워레코드 등에서는 소녀시대 등 걸그룹 외에도 2PM 비스트 등 한국 남성 그룹의 활동을 알리는 포스터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 초신성
이들 남성그룹이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은 데는 일본 아이돌에 비해 우월한 퍼포먼스와 남성적인 이미지가 꼽히고 있다.

SG워너비, 초신성 등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프로덕션 인 자콜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한국 남성 아이돌 그룹이 인기 있는 큰 이유는 우선 비주얼적인 부분"이라며 "이들은 신장이 크고 파워풀한 동작 등을 구사해 일본 그룹이 보여주지 못한 뚜렷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최소한 3~4년간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 등 상대적으로 긴 준비 기간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 아이돌 멤버들은 처음부터 회사에 소속돼 길러지는 반면, 한국 그룹 멤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힘이 엿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류시원 동방신기 등 다른 남성 스타들의 성공사례도 이들의 진출을 상대적으로 손쉽게 해 준 부분이다. 21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첫 공연을 마친 초신성은 "수많은 한국 스타들이 먼저 일본에서 활동한 부분이 길을 많이 닦아준 것 같다"라며 "요즘은 일본 어디를 가도 케이팝(K-POP)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아 모두들 함께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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