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 김희애에게 패배선언

  • 등록 2011-04-26 오전 7:30:22

    수정 2011-04-26 오전 7:50:22

▲ 25일 방영된 SBS 드라마 `마이더스`(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장혁이 김희애의 반격에 무릎을 꿇었다.

25일 방송된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18회에서 유인혜(김희애 분)의 반격으로 위기에 처한 김도현(장혁 분)이 유인혜의 론아시아를 찾았다.

이날 신흥은행을 살리기 위해 동구건설 회상에 온 힘을 쏟던 김도현은 동구건설의 채권을 매입해 최대채권자가 된 유인혜(김희애 분)의 반격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한참을 고심하던 김도현은 유인혜를 찾아갔다.

김도현은 “나의 완패이다. 빠져나갈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유인혜는 “이렇게 쉽게 패배를 인정하니 좀 허탈하다”며 자신을 찾은 진짜 이유를 물었다.

김도현은 “나와 신흥은행의 관계는 끝났다. 대표님 원하는 대로 됐으니 동구그룹에 대한 채권행사는 멈춰달라. 대표님과 나의 대립으로 동구그룹이 회생하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이만오천 명의 직원이 생계를 잃게 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섣부른 계획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다는 게 두렵다”라고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유인혜의 반응은 냉정했다. 유인혜는 “날 방심하게 해놓고 역공을 할 수 있는데 내가 나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 생계까지 신경 쓸 이유 없다. 도현씨를 믿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김도현은 “내 제안을 거절한다면 난 최후의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법정관리(모든 채무가 동결돼 채권자들의 채권행사 기회가 제약되는 상태)를 신청하겠다”고 말했고 유인혜는 “둘 다 같이 죽겠다는 거냐. 마음대로 해봐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한편 우금지(김지영 분) 회장에게 유인혜가 매입한 동구그룹의 채권 중 상당수가 허위채권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은 이정연(이민정 분)은 도현에게 이 사실을 도현에게 알려 반격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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