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PGA 웰스 파고 공동선두 유지...매킬로이, 공동 10위

  • 등록 2013-05-05 오전 8:24:47

    수정 2013-05-05 오전 8:24:47

필 미켈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42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미켈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샬럿 퀘일할로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미켈슨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라운드 후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미켈슨은 막판 급격한 난조에 빠져 타수를 잃었다.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의 공을 잃어버리며 더블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갤러리를 맞히는 바람에 또다시 한 타를 잃어야 했다.

와트니는 이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미켈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켈슨의 부진 속에서 와트니는 단독선두로 올라설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지시간으로 생일을 맞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지만 선두와 3타차 밖에 나지 않아 역전우승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동환(26·CJ오쇼핑)이 이날만 3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 공동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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