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두겠다"…JGTO 최종전 나서는 코리안 브라더스

  • 등록 2018-11-28 오전 6:13:22

    수정 2018-11-28 오전 6:13:22

황중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종의 미 거두고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 타야죠.”

2018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JT컵(총상금 1억 3000만엔)이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JT컵은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호성(45)과 양용은(46), 황중곤(26), 김형성(38), 이상희(26)가 30위 이내에 들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여기에 임성재(20)는 JGTO 멤버 중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JT컵에 출전하게 됐다.

2018 시즌 JGTO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 시즌 상금랭킹 16위에 이름을 올린 황중곤(26)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겠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한 시즌 동안 우승 빼고 다 해본 것 같다”며 “2018년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23위로 이번 대회 출전하는 이상희는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013년부터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상희의 일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상금랭킹 23위다. 현재 이상희가 상금랭킹 23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JGTO 최고 성적을 새롭게 갈아치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018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2018~2019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도 지난해 JT컵 출전 이후 1년 만에 다시 일본 무대를 찾았다. 지난 18일까지 RSM 클래식을 끝으로 PGA 투어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임성재가 휴식 대신 JGTO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일본에서 못다 이룬 한을 풀기 위해서다. 임성재는 2016년과 2017년 일본을 주 무대로 활약했지만,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미국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기억이 많고 나를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JGTO 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웹닷컴 투어와 PGA 투어 생활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무대에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JT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잘 치고 싶다”며 “이번 대회가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만큼 첫날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은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최호성은 지난 25일 끝난 카시오 월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2위 브랜단 존슨(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JGTO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주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최호성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마히라 슈고(일본), 션 노리스(남아공), 이나모리 유키(일본)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상금왕을 비롯해 평균 타수상 등 타이틀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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