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 설현 "처음 연기 당시 주눅들어, 이방인 같았다"

  • 등록 2022-04-22 오전 6:33:48

    수정 2022-04-22 오전 6:33:48

(사진=tvN ‘어쩌다 사장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쩌다 사장2’ 설현이 가수와 함께 배우를 도전하며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저녁에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는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과 윤경호, 박효준, 설현이 알바생으로 합류한 가운데, 박병은이 뉴페이스 알바생으로 등장했다.

새 알바생으로 들어온 배우 박병은은 제주도에서 산 대방어를 직접 손질해 신메뉴인 방어회를 출시했다. 여기에 설현의 김치전과 박효준의 부추전이 더해지는 등 풍성한 메뉴들로 저녁 영업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특히 박병은은 고급 오마카세 셰프 못지 않은 실력으로 직원들을 위해 방어 특수부위를 손질해 환호성을 받았다.

이날 사장즈왕 알바생들은 식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이날 영업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조인성은 “설현이 일을 야무지게 해, 오자마자 이렇게 하는 사람 없어”라며 설현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조인성, 윤경호, 설현은 앞서 영화 ‘안시성’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들은 영화로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편안해진 설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윤경호는 “현장에서는 설현이가 크게 웃는 걸 본 적 없어”라고 먼저 떠올렸고, 조인성이 “설현이 ‘안시성’ 때는 연기 활동도 많이 안 했고, 나이도 어렸다”며 당시 낯설었을 설현의 심경을 대신 대변했다.

설현 역시 “(과거보다)진짜 편해졌다”고 맞장구쳤다. 지난해 연예 데뷔 10년차를 맞았다는 설현의 고백에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고생했다, 10년 축하한다, 한 가지 일을 10년 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설현은 “가수로 활동할 때는 연기 활동에 저도 모르게 주눅 든 게 있었다, 이방인이 된 것 같아서, 배우를 진짜 할 거라고 생각하고 나서는 오히려 더 편해진 것 같다”라고 당시 느꼈던 고충과 현재의 심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조인성은 “연기는 항상 제로값인 것 같다. 이전 작품에서 연기를 못했다고 해서 다음 작품 못할 것도 없고, 이 역할 잘하더라도 다음 역할 반드시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현에게 조언을 전했다. 차태현 역시 조인성 말에 공감하며 “버티는 게 이기는 거다”라고 응원을 불어ㅤㄴㅓㄶ었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남자 차태현x조인성의 두 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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