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이경규 "박수칠 때 왜 떠나? 안칠 때까지 활동할 것" [2022 MBC 연예대상]

  • 등록 2022-12-30 오전 12:10:07

    수정 2022-12-30 오전 12:10:07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천생 개그맨 다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이경규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정동 MBC 출신이다. 정동에서 여의도, 일산에서 상암까지 왔다. 그러니 공로상을 안 받을 수 없다. 이 시간까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받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규는 “공로상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을 해보니, 자격이 있다. ‘일밤’을 1000회를 했다. MBC 축구 시청률이 좋은데, ‘이경규가 간다’로 깔아놨다. 그걸 김성주가 받아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복면가왕’도 내 거다. 원조가 ‘복면달호’다”라며 “여러차례 변호사를 만났으나, 오늘 상을 받았으니 넘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경규는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을 하겠다”고 말해 후배 개그맨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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