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자리 노리는 맨유-레스터, 난타전 끝 2-2 무승부

  • 등록 2020-12-27 오전 12:10:52

    수정 2020-12-27 오전 12:10: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페르난데스. 사진=AP PHOTO
레스터시티 제임스 바디.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권 경쟁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스터시티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2-2로 비겼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무패 행진(6승 2패)를 이어간 맨유는 8승3무3패 승점 27로 3위를 지켰다. 레스터시티는 9승1무5패 승점 28로 맨유에 1점 앞선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23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997년생으로 만 23세 56일인 래시포드는 이 골로 웨인 루니(22세 157일)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세 341일)에 이어 맨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EPL 50골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어시스트를 받은 하비 반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맨유는 앙토니 마시알과 래시포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레스터시티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간 맨유는 후반 30분 마시알을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선수교체는 대성공이었다. 그라운드에 들어간 카바니는 4분 뒤 절묘한 스루패스로 페르난데스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맨유가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올 시즌 리그 9번째 득점.

그렇지만 레스터시티에는 ‘해결사’ 제이미 바디가 있었다. 경기 내내 맨유 수비수 에릭 바이에게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바디는 후반 40분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요세 페레스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결승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두 팀은 내년 1월 초까지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맨유는 오는 30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EPL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1월 2일 아스톤빌라와 EPL 17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레스터시티는 오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를 갖고 1월 3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역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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