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김상경에 “우리는 성립되지 않는다” 선긋기

  • 등록 2014-10-27 오전 7:04:55

    수정 2014-10-27 오전 7:04:5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현주가 김상경을 밀어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1회에서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속내를 알게 된 차강심(김현주 분)이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주는 강심과의 사이를 추궁하는 아버지 문회장(김용건 분)에게 “좋아한다고 다 결혼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 얼마든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를 우연히 듣게 된 강심은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강심은 태주에게 “저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거 안믿는다. 어제 만났던 그 남자 14년 전 그 남자 맞다. 하지만 제 마음에서 14년 전에 죽은 남자이고 그때 제 사랑도 같이 죽었다. 그래서 저는 두 번 다시 사랑 같은 거 할 수가 없다. 상무님이 절대로 결혼할 수 없는 것처럼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랑을 할 수가 없고 상무님은 결혼을 할 수가 없고, 이건 누가 봐도 절대로 성립될 수 없는 공식이다. 그러니까 더 이상 그 문제에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태주의 마음을 거절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경이 쓰인다면?”이라는 태주의 물음에 강심은 “저도 더 이상 이 자리에 있기 힘들어질거다. 상무님이 좋은 사람인 거 안다. 부디 계속 옆에서 모실 수 있게 해달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태주는 “지금 나 협박하는 거냐. 먼저 좋아하고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던데 지금 차실장하고 나를 보니 내가 약자인 것 같다. 정말로 차실장하고 나 성립될 수 없는 공식이냐. 1퍼센트도 정말 가능성이 없냐”고 물었고 강심은 “그렇다”고 단호하게 말해 태주를 실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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