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과거 기억 찾았다 '오열'

  • 등록 2015-03-05 오전 7:41:05

    수정 2015-03-05 오전 7:41:05

4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황정음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두 떠올리고 오열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7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이 과거 자신이 차도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순영(김희정 분)은 과거를 떠올리고 괴로워하는 오리진의 모습에 “이렇게 힘들어할 거면서 왜 물어봤냐. 차라리 말을 하지. 엄마한테 와서 울지 왜 울었냐”며 속상해했다. 이에 오리진은 “그때 나 지하실에서 꺼내준 사람이, 불 속에서 구해준 사람이 엄마였지?”라고 물어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이어 오리진은 “그때 내 이름이 도현이었냐. 근데 왜 그 사람이 차도현이 됐을까. 그 사람은 어떻게 하다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게 된걸까. 우린 왜 이름을 빼앗기게 된걸까”라며 의문을 내보였다.

그리고 “난 내 이름이 너무 좋았다. 날 리진이로 만들어준 엄마 아빠한테 감사했다. 그리고 그 사람 이름도 되게 좋았다. 근데 이제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르냐”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도현이 21년 전 승진가 화재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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