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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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 출전 중인 이정은(22)이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였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No.6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8언더파 13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클라라 스필코바(체코)에 4타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기온이 뚝 떨어졌고, 오후엔 바람까지 불어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3번(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2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경기를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3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번째 보기를 했고,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했다.
이날 경기에선 전영인(18)이 이날 이븐파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2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곽민서(28)와 김혜민(30)은 순위가 더 뒷걸음쳤다. 곽민서는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 공동 54위, 김혜민은 공동 65위까지 내려갔다. 첫날 81타를 쳐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성은정(19)은 이날 이븐파로 막아내며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아 공동 78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다.
Q시리즈는 2주 동안 3차(10월24~27일)와 4차전(10월31~11월3일 현지 기준)이 연달아 진행되며, 총 8라운드 경기 후 최종 성적에 따라 상위 40위(순위는 변동 가능)까지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