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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11일 저녁 SKY와 KBS2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 레인컴퍼니 소속 신인 아이돌그룹 싸이퍼의 멤버 현빈, 탄, 케이타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산장지기들과 정겨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수미는 비와 숯불 생선구이를 함께 요리하며 솔직한 속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가 먼저 “아내 (김)태희 씨하고 어디서 처음 봤어?”라고 질문을 던지자 비는 “광고 현장에서 봤다. 둘이 같이 광고를 찍었는데, 당연히 너무 예뻤죠”라고 답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김태희의 외모 뿐 아니라 예쁜 마음씨에 특히 반했다고도 회상했다. 비는 “태도부터 스태프들을 위주로 생각해주고 너무 배려하고 있었다. 도시락도 먼저 갖다주고...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고 첫눈에 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며 자신이 김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박명수는 “태희 씨는 요리 자주 해?”라고 물었고 비는 “집에서 요리는 제가 많이 한다”며 “아이들 음식은 아내가 하지만, 어른 먹을 건 제가 직접 다 한다”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집안일은 같이 하는 거다. 가사와 바깥일에 구분은 없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신인그룹 싸이퍼와 이성교제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싸이퍼 멤버들이 5년간 연애 금지령을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비에게 “본인은 이때도 연애 안했냐”고 물었다. 김수미 역시 비에게 “넌 잘 됐잖아, 할 거 다하고”라며 박명수의 말을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비는 “제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순간 봉인 해제가 된 거다”라고 해명하며 “저는 4~5년 고생하고 솔로로 데뷔해 잘 됐다. 사람마다 절정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열심히 버티고 있을 때 두 세번의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