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극적 진출...역대 최다 4명 참가 확정

  • 등록 2022-10-16 오전 9:21:20

    수정 2022-10-16 오전 9:21:20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 사진=ISU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16·수리고)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쥐었다.

김채연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1점, 예술점수(PCS) 62.74점, 총점 133.6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29점을 기록한 김채연은 최종 점수 203.94점으로 일본 요시다 하나(208.3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차 대회에서 동메달(11점)을 딴 김채연은 이번 대회 은메달(13점)로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확보했다. 전체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5위를 차지, 전체 상위 6명이 참가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앞서 신지아(14·영동중)는 3차 대회 금메달, 6차 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포인트 28점을 따내 일찌감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김채연이 포인트 24점을 기록, 두 번째로 파이널에 나가게 됐다. 또한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따낸 권민솔(13·목동중)도 포인트 24점을 얻어 전체 6위로 파이널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총 3명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 나머지 세 자리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 요시다 하나, 나카이 아미가 차지하면서 한·일전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 치러지게 됐다.

한국은 전날 파이널행을 확정한 아이스댄스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까지 총 4장 티켓을 획득했다. 그전까지 모든 연도를 통틀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은 한국 피겨 선수는 김연아(은퇴),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이상 여자 싱글), 이준형(은퇴), 차준환(고려대·이상 남자 싱글) 등 겨우 5명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 강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징계를 받으면서 한국과 일본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남자 싱글 3명, 여자 싱글 3명 등 총 6명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김채연은 이날 첫 번째 연기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전반부 마지막 연기 과제인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최고 등급은 레벨4를 받았다.

후반부 첫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무난히 성공시켰다. 마지막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에서 다시 어텐션 판정을 받았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김채연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코레오 시퀀스(레벨1),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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