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페리박은 안내상의 꿈

  • 등록 2015-03-05 오전 7:41:31

    수정 2015-03-05 오전 7:41:31

4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지성의 페리박 인격은 아버지 안내상의 꿈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7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의 인격 중 하나인 페리박이 생겨난 이유가 밝혀졌다.

과거 차준표는 민서현(명세빈 분)과 이혼한 뒤 승진가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리고 도현은 준표를 “박씨”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에 “아빠는 차씨인데 왜 박씨라고 부르냐”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준표는 “이름 밝혀지면 안된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고 “자유롭게 사는 게 뭐냐”는 도현의 물음에 “남이 이렇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싶은 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거 해도, 생긴대로 살아도 안혼나는 거”라고 대답했다.

이어 준표는 “배를 하나 사서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책도 잃고 그림도 그리고 맘에 드는 것에 내려서 일도 하고”라며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털어놓았고 이에 도현은 “내가 배 사주겠다. 페리박, 이름도 새겨주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에 준표 또한 “꼭 사줘야 한다”며 도현에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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