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선영 "'부부의 세계'하며 스트레스…김영민 때리고 싶었다"

  • 등록 2020-06-01 오전 8:25:44

    수정 2020-06-01 오전 8:25:4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선영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부부의 세계’ 촬영 뒷 이야기와 바람의 기준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박선영은 어제(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박선영은 최근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의 외도로 괴로워하는 고예림 역으로 열연했다. 박선영의 등장에 모벤져스 역시 “연기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신동엽은 “박선영 씨가 잉꼬 부부라고 들었다. 그런 소문이 났는데 이런 연기를 하려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박선영은 이에 “자기 경험을 증폭시켜서 연기를 한다. 근데 대본을 보면 남편이 맨날 바람 피우는데 그걸 알면서도 참는다. 그걸 표현해야 되는데 보면 너무 화가 나서 스트레스 받는다. 상대 배우 오빠를 보면 정말 때리고 싶다,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부부의 세계’와 비슷한 상황을 실제로 겪은 적이 있다고도 고백했다. 박선영은 친구 남편의 외도를 알고 고민 끝에 친구에게 이야기했다며 “당연히 헤어질 줄 알았는데 안 헤어지더라. 지금도 속을 끓이면서 살고 있다. 오히려 그 친구와 나의 연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모벤져스는 “결혼은 두 사람의 일”이라며 대부분 친구 부부의 외도를 알더라도 입을 열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선영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의 기준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선영은 “사회생활을 하면 단둘이 밥 먹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서장훈은 “야심한 시간이면 어쩌냐”라고 집요히 물었다.

이에 박선영은 “낮에 밝은 데서 일 때문에 밥 먹는 건 괜찮다”고 정정했지만 MC들은 “낮술은 어떠냐”고 되물어봐 폭소를 자아냈다. 질문을 듣고 괴로워하던 박선영은 “안 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깻잎 논란’에 대해서도 “왜 떼어주냐. 안 된다. 깻잎 안 먹으면 되지 않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깔끔한 성격의 박선영은 집에서 요리를 잘 해먹는 편이라고도 털어놨다. 특히 박선영은 누군가 화장실을 더럽히는 걸 못 참는다며 “머리카락 떨어지는 걸 못 참는다. 집에 친구들이 오면 ‘괜찮아. 너희는 놀아’(냅두고 머리카락을 정리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렸을 때부터 뛰어났던 외모 탓에 친오빠의 단속을 받아왔다고도 말했다. 박선영은 친오빠에 대해“오빠랑 한 살 차인데 되게 어른인 척 한다. 오빠가 되게 단속을 해서 어렸을 때 반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다. 통금까지 있었다”며 “오빠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지도 않았고 데려오더라도 저를 방 안에 들어가게 했다.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선영의 중학교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앳된 미모에 모벤져스는 “(오빠가) 단속할 만 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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