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악셀 뛴 유영, 세계선수권 쇼트 4위…첫 메달 노린다

피겨 유영,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4위…첫 메달 노린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처리해 안정적 경기
  • 등록 2022-03-24 오전 8:26:45

    수정 2022-03-24 오전 9:03:54

유영이 23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플라잉 카멜 스핀을 선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영(18·수리고)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유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쉬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04점, 구성점수(PCS) 34.04점, 합계 72.08점을 받아 33명 중 4위를 기록했다.

3위 머라이어 벨(미국·72.55점)과 0.47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다면 3위권에 진입해 메달 획득도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선수권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 대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가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싱글 최강인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유영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유영은 지난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올랐다. 금메달 안나 셰르바코바, 은메달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4위 카밀라 발리예바 등 러시아 선수들의 성적을 제외하면 3위권 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고난도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는 성공해야 한다. 유영은 이날 드라마 ‘레프트오버’(The Leftovers)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첫 점프에서 공중에서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뛰어 안정적인 경기를 추구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¼지점에 랜딩했다는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0.25점 밖에 가산점(GOE)을 챙기지 못했고, 트리플 플립에서는 잘못된 에지 사용과 회전수 부족으로 0.53점의 감점을 당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에서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고, 마지막 기술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에서도 레벨 4를 챙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이 23일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스파이럴을 선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김예림(19·단국대)을 대신해 나선 이해인(17·세화여고)은 기술점수 32.33점, 구성점수 31.83점, 합계 64.16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이해인은 첫 점프로 콤비네이션 점프를 뛸 예정이었으나 트리플 러츠에서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붙이지 못했고, 러츠 점프마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더블 악셀에 이어진 플라잉 카멜스핀, 싯 스핀을 선보인 이해인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했다.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스텝 시퀀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4명만 진출하는 컷 통과에 성공한 유영과 이해인은 2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80.32점)가 차지했고, 루나 옌드릭스(벨기에·75.00점), 벨(72.55점)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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