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물들인 BTS… "웰컴, 보라해가스!"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앞두고
특급호텔·대관람차·공항 등 곳곳서
보랏빛 조명·'보라해가스' 환영 메시지
  • 등록 2022-04-09 오전 9:11:11

    수정 2022-04-09 오전 9:11:11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웰컴 투 보라해가스!(BORAHAEGA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콘서트를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라스베이거스 주요 명소들이 일제히 보랏빛으로 물들고, 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유행어인 ‘보라해’와 ‘라스베이거스’를 합친 ‘보라해가스’라는 신조어가 간판처럼 내걸리는 등 그야말로 ‘BTS 천국’이 따로 없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8~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도시 곳곳을 ‘BTS CITY’로 만드는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라스베이거스’도 동시에 진행한다.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말한다.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가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함께 펼쳐지고, 콘서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 퍼미션 투 댄스’, 라스베이거스 주요 특급호텔에 마련된 BTS 테마객실,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엄선하여 코스로 제공하는 ‘카페 인 더 시티’ 등 다채롭게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방탄소년단 맞이에 분주하다. 라스베이거스 주요 호텔과 관광지에서는 조명을 보랏빛으로 바꿔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최근 홈페이지 내 콘텐츠를 보라색으로 변경하고, 공식 트위터 계정 이름을 ‘보라해가스’로 바꿨다. 만우절이 아니고서야 특정 아티스트를 위해 계정명을 바꾸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다. 도시 주요 스팟들도 ‘보라해가스’라는 이름을 전면에 띄우고, 조명을 보랏빛으로 속속 바꾸고 있다. 세계 최대 원형 대관람차인 하이롤러와 벨라지오 분수와 룩소 호텔, 베네시안 에펠탑은 이미 보랏빛을 품었고, 도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전광판에는 ‘보라해가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해리 리드 국제공항 트위터)
뿐만 아니다. 라스베이거스의 관문인 해리 리드 국제공항도 관제탑 조명을 보라색으로 바꿔 눈길을 끈다. 공항 측은 트위터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은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춤을 추는 데는 허가가 필요 없다”고 재치있게 글을 올렸다.

미국 현지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포틀랜드에 거주 중인 여성 켈리 씨는 “가족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휴가를 왔는데, 우연찮게 ‘보라해가스’와 ‘보랏빛 야경’을 보게 됐다”며 “지난 여름 BTS의 ‘버터’를 즐겨 들었는데 이렇게 대단한 가수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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