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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개막부터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선 안병훈(33)이 2주 동안 무려 22억6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벌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을 놓쳤으나 이번 대회에서도 73만8700달러(약 9억76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안병훈은 지난주 개막전 상금 97만5000달러(약 12억8800만원)을 포함해 2주 동안에만 무려 22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20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PGA 투어에서 상금랭킹은 시드 유지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프로선수에게 상금은 많이 벌수록 기분 좋은 일이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재입성에 성공한 안병훈은 개인 최다 상금을 돌파하며 뒤늦게 전성기를 맞이했다. 31개 대회에 출전해 323만1760달러의 상금을 벌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300만달러 고지를 밟았다.
올해 상금 추가 속도는 역대 가장 빠르다. 단 2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지난 시즌 벌어들인 상금의 절반을 넘겼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 4위로 97만5000달러를 번 데 이어 소니오픈에서 73만8700달러를 획득해 2개 대회에서만 171만3700달러를 손에 쥐었다. 그 덕에 통산 상금은 1400만달러(1472만5402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안병훈은 2위 사이스 티갈라(216만달러)에 이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안병훈 다음으로 임성재가 69만500달러로 많이 벌었고, 다음으로 김시우(19만6663달러), 김주형(6만8000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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