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데미온 "데뷔 전 잇단 액땜, 크게 성공하겠죠?"

  • 등록 2013-09-26 오전 8:00:00

    수정 2013-09-26 오전 8:00:00

데미온(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직비디오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장면을 찍다가 헬리캠에 줄이 엉키면서 추락했어요. 나무에 부딪혔는데 입 안으로 나뭇가지가 뚫고 들어오는 부상을 당했고 양쪽 발목 인대도 손상됐죠. 병원에서 입 안의 나뭇가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염증이 생겨서 재수술도 받았어요. 덕분에 데뷔가 6개월여나 늦어졌죠.”

오는 27일 싱글 ‘고백해’를 발표하고 데뷔할 5인조 보이그룹 데미온의 리더 윤의 설명이다. 당시 사고로 병원에 2개월 넘게 입원해야 했다. 액땜도 이런 액땜이 없다. 윤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멤버들도 액땜을 했다. 상범은 다래끼가 생긴 것을 방치했다가 딱딱하게 굳어져 째는 수술을 해야 했다.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고 잇몸에 혹이 나서 제거 수술도 했다. 낙훈은 스케이트보드 연습을 하다 넘어져 턱 부위를 23바늘이나 꿰맸다. 막내 해근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지미집에 부딪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들이 생활하는 숙소 건물 아래층에서 불이 나는 사고도 있었다.

“그 만큼 액땜을 했으니 데미온이 얼마나 높이 날 수 있을지 기대가 돼요.”

잇단 사고에도 좌절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계절이 두 번 바뀌는 사이 댄스와 보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에 매진하며 멤버들 간 결속을 다지고 더욱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았다. 25일 공개한 30초 분량의 데뷔 티저 영상 속 밝고 경쾌한 멜로디는 데미온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했다. 긍정 에너지가 넘쳤다.

데미온(사진=권욱 기자)
데미온의 매력은 자유분방함이다. 신인 그룹이지만 소속사 라이언스브릿지에서도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자유분방한 개성을 살렸다.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오가는 ‘고백해’ 가사, 여자 댄서들과의 커플 댄스, 영어의 배제 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던 것도 그래서다.

그렇다고 데미온 멤버들이 영어에 약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점이다. 호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낙훈은 토익 최고점수가 975점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필리핀에 가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상범도 토익 900점을 넘었다.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겨울부터 공연 무대에 오르며 해외 K팝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은 것에는 영어 실력도 한몫 했다. 최근 팬카페 오픈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지한 지 3시간 만에 100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이미 팬층이 형성되고 있는 상태다.

“요즘 아이돌 그룹들은 퍼포먼스 위주지만 데미온은 보컬을 앞세워 아날로그적인 매력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그게 대중과 함께 오래 호흡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