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심혜진 탐욕에 분노 "다중 인격 고백하겠다"

  • 등록 2015-02-26 오전 8:06:03

    수정 2015-02-26 오전 8:06:03

‘킬미힐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지성이 심혜진의 탐욕에 분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5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납치를 지시한 모친 신화란(심혜진 분)과 대면하는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은 신화란에게 리진을 납치한 사실에 대해 따졌고 이에 신화란은 “너한테 무슨 의도로 접근했는지 물으려 했다”고 변명했다. 또 “오리진씨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적이 없다. 자신의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자신이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도현의 설명에 “잘됐다. 다행이다”라고 마음을 놓았다.

이에 도현은 “당신이 사람이냐. 그러고도 한 사람의 어미냐”고 분노했고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다. 모든 걸 버리고 저와 함께 떠나서 남은 여생 속죄하면서 살 생각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화란은 “이제 다 왔다. 승진가는 너 아니면 대안 없다. 한번만 엄마 봐달라”며 사정을 했고 도현은 “아들 부탁에도 탐욕을 버리지 못한 어머니. 대체 어디까지 얼마나 더 하실 거냐. 불행히도 당신 아들 승진그룹의 주인이 될 자격이 없다. 당신들이 내 마음을 조각냈기 때문이다. 어머니 욕심이 어떤 참극을 낳았는지 아시겠냐”며 다중인격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자 화란은 “네 병 다른 사람도 알고 있냐. 그 사실을 들키는 순간 너의 후계자 자리는 끝나니 들켜서는 안된다”라고 말해 도현을 실망하게 했다. 그리고 이에 도현은 “이제야 어머니 탐욕을 끊어낼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제 병을 승진에, 세상에, 만 천하에 공개하겠다”라고 선언해 화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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