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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4회에서는 25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절친의 소개로 프랑스 유학파인 남자를 만났다. 남자친구는 연애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민녀에게 동거를 제안하면서 과거 동거 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고 연애 반년 만에 고민녀는 자신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 절친이 남자친구와 과거 동거를 했던 연인 사이였음을 알게 됐다.
한혜진은 단순히 과거 연인이 동거를 했던 것을 아는 것과 내 지인과 동거를 했던 것은 “당연히 다르다”면서 “얼굴이 없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고민녀를 대체 뭘로 보고 소개를 시켜준 걸까. 백 번 양보해서 친구의 과거 연인을 모르고 사귀었다가 우연히 안다고 해도 싫다”며 고민녀의 감정을 이해했다.
곽정은은 “포커스 맞출 것은 세 개다. ‘나는 친구의 전 남자친구를 사랑할 수 있는가’, ‘동거 사실을 밝힌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과거 동거했던 사람과 잔 것으로 의심되는 남자를 사귈 수 있는가’이다”라고 정리했다.
서장훈은 “개인적으론 겉으로만 절친인 척 하는 친구가 나를 조롱하거나 모욕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말도 안 되는 관계에 목숨 걸지 말아라. 친구나 남자친구 모두 정말 나쁜 사람이다. 다시는 보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