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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와 임희정은 24일부터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에 나선다. 임희정이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고, 박민지가 우승하면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둘 다 개막에 앞서 비장한 각오를 밝혀 개막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임희정은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절정의 샷감각을 이어가 2주 연속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뒤 “2주 연속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 임희정은 “사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성적에 크게 욕심은 안 내려고 했는데, 이전 대회에서 우승하고 샷감도 좋은 상태여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역대 40년 만에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섰다가 아쉽게 3위에 만족한 박민지의 각오도 남다르다. 박민지는 앞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한국여자오픈에서 세 번째 타이틀 방어를 노렸다.
상금 3위 유해란(3억5503만6666원)이나 아직 우승 없이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신인 이예원(3억1184만원)과 ‘준우승 전문’ 이가영(3억1143만358원)이 우승트로피를 가져가면 상금왕 경쟁은 더 큰 혼전 속으로 빠져든다. 셋 중 우승자가 나오면 모두 시즌 상금 4억원대를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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