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호수에~"..박인비, 나비스코 챔피언십 2연패 도전

  • 등록 2014-04-01 오전 8:07:28

    수정 2014-04-01 오전 8:09:26

박인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014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리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18번홀 옆의 호수로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전통이다. 지난해에는 박인비가 정상에 오르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우승을 시작으로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했고, 세계랭킹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박인비. 하지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샷 감도 최고조에 올라 있다. 박인비는 시즌 2승을 거둔 카리 웹(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을 제치고 평균 타수 1위(69.25타), 톱10 피니시율 1위(100%)에 올라 매 경기 안정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한 평균 퍼트 수도 28.94개로 5위에 올라 ‘컴퓨터 퍼트’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이 대회가 198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후 두 번째로 2년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2년 연속 우승한 첫 번째 선수는 2001년과 2002년 대회에서 우승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최근 타이틀 스폰서인 크라프트 나비스코가 올해를 끝으로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하지만 타이틀 스폰서 문제와는 관계없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향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들었다.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박인비의 2년 연속 우승의 최대 걸림돌이다. 2007년 L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테르센은 나비스코 챔피언십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세 차례나 준우승에 올라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지난주 KIA 클래식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한국 낭자군은 시즌 첫 우승 합작을 위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최나연(27·SK텔레콤) 등 LPGA 투어 멤버가 총출동하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1위 장하나(22·KT), 2위 김세영(21·미래에셋)도 ‘깜짝 우승’을 노린다.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한 신지애(26)도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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