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전 취업 준비, 희망 없었다"

  • 등록 2021-03-18 오전 7:44:40

    수정 2021-03-18 오전 7:44:40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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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롤린’ 역주행 직전 팀이 해체할 뻔 했다고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4년 전 발표곡인 ‘롤린’이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기 전 어떻게 지내고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입을 연 민영은 “지난해 여름 ‘운전만해’라는 곡을 내자마자 태풍과 장마가 시작돼 음악 방송 프로그램들이 결방했고, 그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유나는 “그때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겠구나 싶었다”며 “활동이 끝나고 난 뒤 다음 앨범에 대한 희망이 없는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팀 해체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은지는 “좋아하는 의류 쪽 일을 준비해보자는 생각으로 몰래 몰래 준비를 했었다”고 했다. 이어 유정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한국사를 공부했었다”며 웃었다. 유나는 “막상 떠오르는 일이 없어서 일단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민영은 “전 팀 활동에 미련이 많았지만 차마 멤버들에게 ‘한 번 더 해보자’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아버지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더 뵐 면목이 없어 명절에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은 “저와 유나는 숙에서도 짐을 뺏었다”며 “나이가 차면서 너무 막막했고, 마지막 곡(‘운전만해’)마저 바스러지니 정리를 하는 쪽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팀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대표님께도 말씀드려보자고 했던 날이 역주행의 계기가 된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기 하루 전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영은 “팀을 정리하려던 날이 새로운 시작 날로 바뀌었다”고 말을 보태며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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