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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를 3-0(6-1, 6-4, 6-4)으로 따돌렸다.
조코비치는 프랜시스 티아포(10위)와 벤 셸턴(47위·이상 미국)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조코비치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프리츠에게 25-33으로 뒤졌으나 효율이 높았다. 프리츠가 실책 51개를 저지른 반면 조코비치는 26개로 막으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US오픈 8강 13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또 프리츠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8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이미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을 보유하고 있다. 결승 진출 기록도 35회로 가장 많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석권하고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를 경우 2년 만에 4대 메이저대회 모두 결승에 오르게 된다.
조코비치는 “경기장의 좋은 에너지를 통해 내 경기력도 잘 발휘할 수 있었다”며 “이 코트에서 기억에 남을 경기를 여러 차례 해왔다. 다음 경기도 빨리 치르고 싶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