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우즈, 페덱스컵 우승… 시즌 상금도 황제급

  • 등록 2007-09-17 오전 10:37:42

    수정 2007-09-17 오전 10:37:42

[노컷뉴스 제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컵을 거머쥐며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에서 열린 페딕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내며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공동2위 잭 존슨, 마크 캘커베키아(이상 미국, 265타)를 무려 8타차로 따돌린 우즈는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을 6타나 경신하며 시즌 7승과 함께 통산 61승째를 거뒀다.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26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086만7,000달러를 기록, 상금왕을 확정했고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까지 벌어들여 올 시즌 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이 2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페덱스컵 우승 상금은 45세가 넘거나 은퇴한 뒤에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날 5오버파로 부진했던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샷 감각을 찾는 듯 했지만, 후반들어 티샷이 흔들리면서 연속 보기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4라운드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21위에 그친 최경주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순위 5위를 지켜 보너스 100만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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