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야쿠르트 입단 확정..."선발로 7이닝 이상 기대"

  • 등록 2008-11-26 오전 8:55:57

    수정 2008-11-26 오전 9:28:19

▲ 이혜천 [사진제공=두산베어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좌완 파이어볼러 이혜천(29)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와 입단 협상을 마무리했다.

일본 스포츠신문들은 26일 "야쿠르트가 영입 대상으로 꼽았던 한국 프로야구 두산 출신 좌완 투수 이혜천과 계약했다. 오는 27일 입단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혜천은 최고 151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흔하지 않은 좌완 투수 요원이다.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상대 타자에게 위압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야쿠르트는 한국의 원 소속구단 협상 가능 기간이 종료된 지난 20일부터 이혜천과 입단 협상을 벌였으며 지바 롯데, 요미우리 등 경쟁 구단을 제치고 입단에 합의했다.

다카타 야쿠르트 감독은 "선발투수로 기대하고 있다.7회 정도까지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혜천 측은 계약조건이 2년간 최대 400만 달러(스포츠 닛폰은 1억6,000만엔)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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