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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샬럿 퀘일할로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친 미켈슨은 전반에만 보기없이 버디를 4개나 잡는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이후 후반에서 1타를 추가로 줄이는데 그쳤지만 선두를 지키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미켈슨의 뒤를 이어 조지 맥닐, 닉 와트니(이상 미국), 스콧 카디너(호주)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를 지켰다. 미켈슨에 2타 뒤진 기록이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내려앉았다. 전반에 보기 2개로 부진했지만 그나마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아 간신히 만회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 대회 ‘톱10’에 올랐던 노승열(22·나이키 골프)은 5오버파 149타에 머물러 컷 통과에 실패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3오버파 147타, 박진(34)도 9오버파 153타에 그쳐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