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주니어 GP 파이널 은메달…‘한국 최초 포디움’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최초 주니어 GP 파이널 메달
김예림은 피겨 시니어 여자 싱글 최하위 6위
  • 등록 2022-12-11 오전 9:35:15

    수정 2022-12-11 오전 9:35:15

임해나-취안예가 11일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를 펼치고 있다.(사진=ISU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가 한국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임해나-취안예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1.68점, 예술점수(PCS) 46.64점, 총점 98.3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64.21점)와 합친 최종 점수 162.53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서 포디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해나-취안예는 지난 시즌부터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를 바꾸고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2021~22시즌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팀 최초로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23시즌엔 1차 대회 금메달, 7차 대회 은메달을 획득해 상위 6팀이 진출할 수 있는 ‘왕중왕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캐나다와 한국 이중국적을 가졌으며,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페어와 아이스댄스 종목은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임해나와 취안예는 한국 국적을 택했다.

카미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로 프리 댄스를 시작한 임해나와 취안예는 코레오그래픽 스핀 무브(레벨1)로 막을 열었다. 서로가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이 회전해야 하는 싱크로나이즈 트위즐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원 풋 턴스 시퀀스에서 각자 레벨 1를 받은 이들은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레벨4)를 아름답게 처리했고, 서큘러 스텝 시퀀스(레벨1)에 이어 댄스 스핀(레벨4)과 코레오그래픽 캐릭터 스텝 시퀀스(레벨1)까지 강렬한 경기를 이어갔다.

취안예가 임해나를 들고 격동적으로 회전하는 로테이션 리프트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받은 이들은 만족스럽다는 듯 환환 미소를 보이며 퇴장했다.

우승은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169.26점) 조가 차지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최종 6위에 머물렀다.

김예림은 이날 점프 난조에 시달리며 TES 58.14점, PCS 61.89점, 총점 119.03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과 합친 최종 점수 180.58점으로 출전 선수 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일본의 미하라 마이(208.17점), 은메달은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97.23점), 동메달은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196.35점)가 획득했다.
김예림(사진=ISU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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