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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 시즌1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하드코어 데이트를 즐기는 여자친구와 그런 여자친구로 인해 지쳐버린 집돌이 남자친구가 출연했다. 붐, 초아, 이은지, 온주완 그리고 치타까지 다섯 명의 ‘연애 전도사’들은 최고난도 사연에도 빛나는 연애 조언을 건네며 마지막 ‘벼랑 끝 커플’과 ‘끝내주는 연애’의 최종 이야기를 모두 책임졌다.
이날 사연 속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짜는 데이트가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남자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주 5회 데이트를 즐기며, 그 중 2번은 10시간 이상을 소비해야하는 풀코스 데이트였다. 하루 평균 7군데의 핫플레이스를 가야하는 하드코어 데이트에 남자친구가 지쳐버린 것.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본 붐은 “방탄소년단 스케줄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의 모든 취향이 완전히 상극이었던 것. 집돌이인 남자친구와 달리 여자친구는 엄청난 외향형이었고, 입맛마저도 극과 극이었다. 이를 지켜본 붐은 “두 분의 교집합이 얼마 없다. 이렇게 다른 건 처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요가 되는 순간 진정한 데이트가 아니다”라는 붐의 마지막 조언까지 가슴에 새긴 두 사람은 결국 연애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5MC는 마지막 커플까지 ‘벼랑 끝’에서 무사히 구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