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2년 차 윌리스, PGA 푼타카나 우승..2년 시드 받아

  • 등록 2023-03-27 오전 8:53:34

    수정 2023-03-27 오후 2:14:09

맷 윌리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년 시드 확보.’

맷 윌러스(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380만달러)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둬 2년 동안 시드 걱정을 덜었다.

월러스는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2년 프로로 데뷔해 2018~2019시즌부터 조건부 시드를 받아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월러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68만4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2년 시드를 받았다.

올해 나이 33세의 월러스는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페덱스컵 포인트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8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40위로 끌어올렸고, 세계랭킹은 175위에서 117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참가 선수 중 대다수는 풀시드가 없어 신분 상승을 노렸다.

상위랭커가 빠진 B급 대회지만, 우승하면 2년 시드를 받아 PGA 투어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월러스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데뷔 첫 승에 성공한 선수는 애덤 스벤손(RSM클래식), 니코 에차바이라(푸에르토리코 오픈), 커트 기타야마(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톱10 진입을 노렸던 노승열(32)과 강성훈(36)은 나란히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37)은 합계 5오버파 293타로 최하위인 7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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