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챔피언 리가 데 키토, 클럽 월드컵 결승 선착

  • 등록 2008-12-18 오전 9:32:45

    수정 2008-12-18 오전 9:44:46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에콰도르의 리가 데 키토가 200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선착했다.

리가 데 키토는 1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파추카(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감바 오사카(일본)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양 팀 합쳐 8개의 경고가 나올 만큼 치열한 승부였다. 리가 데 키토는 파추카에게 17번이나 슛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으나 9개의 슛 가운데 2개를 성공시키는 효율적인 축구를 펼쳤다.

선취골은 클라우디오 비엘레르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4분, 알레한드로 만조의 침투 패스를 파추카의 훌리오 만주르가 걷어 냈으나, 뒤따르던 파추카의 수비수 발에 맞고 비엘레르에게 다시 연결돼 손쉽게 얻어낸 골이었다.

리가 데 키토는 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루이스 볼라노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킥이 파추카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빨려 들어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 교체 카드 2장을 쓰는 강수를 둔 파추카는 볼 점유율 66-34, 슈팅수 17-9, 코너킥 9-5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면에서는 리가 데 키토를 앞섰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경기 후 에드가르도 바우자 리가 데 키토 감독은 "우리의 훈련량과 잠재력을 십분 발휘했다. 특별한 실수 없이 경기를 치러 기쁘다. 결승에 진출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2팀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구단은 물론 에콰도르의 영광이다. 이제,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엔리케 메자 파추카 감독은 "리가 데 키토는 이길만 했다. 우리보다 강했고 기회를 잘 살렸다. (파추카가)점유율이나 슈팅 기회가 많았던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제 발로 기회를 차버렸다. 다음 기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3·4위전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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