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라운드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난해 최경주(42·SK텔레콤)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한국(계) 선수의 우승은 이뤄지지 못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쿠차는 2007년 필 미켈슨(미국)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한 미국인이 됐다.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