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수지 마음에 택연 있다!

  • 등록 2011-02-01 오전 8:36:05

    수정 2011-02-01 오전 8:41:11

▲ KBS 2TV '드림하이'
[이데일리 SPN 박연정 객원기자] 31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드림 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극중 수지의 마음이 옥택연에게 향하고 있음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옥택연이 불가피하게 데뷔반으로 자리를 옮기자 둘의 심리적 거리도 멀어졌다.

진국(옥택연 분)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현양그룹 비서진에게 납치되다시피 공항으로 가는 동안 혜미(배수지 분)는 “저녁 때 아지트에서 만나자”는 진국의 문자에 마음이 설랬다. 혜미는 “쇼케이스에서 배신 때릴 때는 언제고 누구더러 오라 가라야? 한 대 확 때래줄까?”라며 투덜대면서도 진국을 만날 생각에 매무새를 다듬었고 얼굴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진국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혜미는 굳은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같은 시각 진국은 캐나다행 비행기 티켓을 내밀며 유학을 종용하는 현양그룹 비서진을 따돌리고 공항에서 도망쳐 나왔다.

저녁 무렵 집에 돌아온 진국은 마침 방문한 삼동(김수현 분) 모친이 밥숟가락에 조기 한 점을 올려주며 따뜻하게 대해주자 모성애를 느끼며 눈물 섞인 밥을 꾸역꾸역 삼켰다. 그 모습을 본 혜미는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는 진국에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너 오늘 무척 지쳐 보인다”며 “오늘은 그냥 아무 일 없던 걸로 하자”고 말했다.

진국은 유명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가 되어 아버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데뷔를 결심했다. 그러나 이런 정황을 알지 못하는 혜미는 기린예고 데뷔반 명단에 진국이 포함된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 혜미는 “언젠가 무대에 서게 된다면 그 무대에 꼭 너와 함께 오르고 싶다”던 진국의 말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그날 저녁 진국은 집에 돌아와 “잠깐 자리 좀 피해 달라”며 삼동을 강제로 밖에 내몬 뒤 혜미에게 “전에 네게 했던 말은 진심”이라며 “데뷔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지만 혜미는 “데뷔를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구나. 난 이렇게 절실한데. 내가 화낼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한테 뭐라고. 데뷔 축하해. 하지만 웃으면서 축하해 줄 수는 없겠네”라며 자리를 피했다.

얼마 후 진국이 소속사의 방침에 따라 ‘그룹 K'로 활동하기 위해 합숙에 들어가게 되자 오혁(엄기준 분)은 축하 케이크를 준비해 조촐하게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그 자리를 피해 밖에서 돌던 혜미는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왔고 자기 방 침대에 놓인 커다란 상자를 발견했다. 그 속에는 진국과의 추억이 담긴 헬맷과 이어폰이 들어 있었다. 혜미는 그것을 바라보며 진국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인정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지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택배 커플 오해 풀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 “혜미는 결국 진국을 좋아했던 것” “삼동이 불쌍해서 어쩌나” “진국이 조기 씬에서 눈물 나온 건 나뿐?” 등 진국과 혜미를 둘러싼 갈등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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