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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국(옥택연 분)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현양그룹 비서진에게 납치되다시피 공항으로 가는 동안 혜미(배수지 분)는 “저녁 때 아지트에서 만나자”는 진국의 문자에 마음이 설랬다. 혜미는 “쇼케이스에서 배신 때릴 때는 언제고 누구더러 오라 가라야? 한 대 확 때래줄까?”라며 투덜대면서도 진국을 만날 생각에 매무새를 다듬었고 얼굴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진국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혜미는 굳은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같은 시각 진국은 캐나다행 비행기 티켓을 내밀며 유학을 종용하는 현양그룹 비서진을 따돌리고 공항에서 도망쳐 나왔다.
저녁 무렵 집에 돌아온 진국은 마침 방문한 삼동(김수현 분) 모친이 밥숟가락에 조기 한 점을 올려주며 따뜻하게 대해주자 모성애를 느끼며 눈물 섞인 밥을 꾸역꾸역 삼켰다. 그 모습을 본 혜미는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는 진국에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너 오늘 무척 지쳐 보인다”며 “오늘은 그냥 아무 일 없던 걸로 하자”고 말했다.
그날 저녁 진국은 집에 돌아와 “잠깐 자리 좀 피해 달라”며 삼동을 강제로 밖에 내몬 뒤 혜미에게 “전에 네게 했던 말은 진심”이라며 “데뷔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지만 혜미는 “데뷔를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구나. 난 이렇게 절실한데. 내가 화낼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한테 뭐라고. 데뷔 축하해. 하지만 웃으면서 축하해 줄 수는 없겠네”라며 자리를 피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택배 커플 오해 풀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 “혜미는 결국 진국을 좋아했던 것” “삼동이 불쌍해서 어쩌나” “진국이 조기 씬에서 눈물 나온 건 나뿐?” 등 진국과 혜미를 둘러싼 갈등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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