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많이 달라"

  • 등록 2021-11-16 오전 8:27:56

    수정 2021-11-16 오전 8:27:56

‘배드 앤 크레이지’(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또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해피니스’ 후속으로 12월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얄미움마저 매력적인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변신한 이동욱의 캐릭터컷을 첫 공개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개성파 배우 군단과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만나 이제껏 본 적 없는 유쾌하고 화끈한 히어로물을 선보인다. 여기에 전작의 이미지를 지우고 크레이지한 엇박케미를 폭발시킬 이동욱과 위하준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예고됐다.

이동욱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나선다. 공개된 스틸 속 뻔뻔함과 얄미움의 부패 형사 이동욱의 다채로운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무언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상황이 생기면 금방이라도 방아쇠가 당겨질 듯 까칠하다가도 눈 앞의 보상이 보이는 순간에는 돌변하는 그의 반전이 호기심을 절로 자극한다.

이동욱이 분한 수열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는 일에만 온갖 정성을 쏟는 이 시대 합리화의 달인. 승진을 위해서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더라도 여유 넘치는 미소로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웬만한 불의도 눈 감을 줄 알며 누구보다 탁월한 눈치 하나로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있다. 하지만 수열이 부와 명예를 거머쥐려는 순간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위하준 분)가 등장하면서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처럼 이동욱이 까칠함마저 매력적인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이는 만큼 그가 보여줄 연기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이동욱은 “극중 수열은 주인공이지만 마냥 착하지 않고, 성공과 승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나쁜 놈”이라며 “제가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많이 다르고 시청자분들 또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OCN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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