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86일 만에 '골맛'..극장 결승골로 새 감독에 첫 승 선물

  • 등록 2020-07-08 오전 8:38:40

    수정 2020-07-08 오전 8:38:40

이강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강인(19)이 286일 만에 골맛을 보며 새로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에서 첫 승을 안겼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43분 왼발슛으로 골대를 갈랐다. 이후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아 이강인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고, 발렌시아는 2-1 승리를 낚았다.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9개월 12일 만에 터진 2호 골이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뒤를 이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케빈 카메이로의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뽑아내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2분 만에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뒤 분위기 바뀌었다.

이후 답답한 경기를 풀어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꿔 놨다.

곤살레스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동안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고메스의 헤딩슛 시도를 끌어내며 발동을 걸었다.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으나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이강인이 극장 결승 골이 터져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바야돌리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강인의 결승골로 발렌시아는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승점 50을 기록,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와 격차를 줄였다.

라리가에서는 1~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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