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故 김형곤과 '희극인의 날' 만들려 했다”

  • 등록 2007-11-12 오전 11:02:35

    수정 2007-11-12 오전 11:26:11

▲ 故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에 참석한 이용식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절친한 후배 김형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용식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성당에서 열린 고 김형곤 유해 장례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고 김형곤에 대해 “완벽한 후배였다”며 “코미디계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들도 많지만 후배로서 코미디계에 한 획을 멋지게 장식하고 간 후배”라고 말했다.

“제 2의 김형곤이 나와야 된다”고 강조한 이용식은 “김형곤과 함께 희극인의 날을 만들기로 했었다”며 “내년에는 꼭 희극인의 날을 만들어서 김형곤의 넋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배인 지영옥은 “개그맨 중에 가장 머리가 좋고 욕심과 열정이 많았던 사람”이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이날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에는 전 부인 전도미씨(르미에르 극장 대표)를 비롯해 문영미, 지영옥, 이용식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던 희극인들과 후배 30여명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국유학 중인 고인의 외아들 도훈 군은 급작스러운 유해 장례식 결정으로 미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지키지 못했다.

1960년에 태어나 1980년 T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형곤은 지난해 3월11일 헬스사우나에서 운동 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시신은 살아생전 고인의 유지에 따라 의학연구용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기증됐고 최근 연구가 끝나 화장되면서 타계 1년8개월 만에 또 한번 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김형곤의 유해는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 납골당에 안치된다.


▶ 관련기사 ◀
☞故 김형곤, '시신기증' 사유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
☞시신기증으로 아름다운 작별 고한 '영원한 회장님'...故 김형곤이 걸어온 길
☞[포토] '시신 기증' 故 김형곤의 늦은 장례식,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포토]영정사진 속 故 김형곤, '아직도 웃음 가득한데...'
☞[포토]개그맨 이용식, 故 김형곤 떠나보내며 참았던 눈물 쏟아내

 
▶ 주요기사 ◀
☞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
☞[차이나 Now!]서기 "내게 운명적인 남자는 장국영 하나뿐"
☞안재모, 레이싱 중 추돌사고...큰 부상 없어, '왕과 나' 출연 이상 무
☞고구려의 혼 '태사기'VS'대조영', 주간시청률 치열한 자리다툼
☞'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